[쿠키 문화]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6일 ‘2014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제시카 모건(45·여) 큐레이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인 제시카 모건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미술사로 학사학위를, 런던 커톨드(Coutauld) 인스티튜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카고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담아내는 실험성이 강한 전시를 주로 기획해왔다.
그가 기획한 멕시코의 설치 미술가 가브리엘 오로즈코(2011)전과 10월까지 열리는 레바논 출신 예술가 살루아 라우다 슈케어(2013)전은 남미와 중동이라는 변방 지역의 문화를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런던으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그동안 보스턴 현대미술 연구소, 하버드 대학 포그 아트 미술관, 예일 대학 영국미술 예일 센터 등에서 현대미술을 연구하면서 비판적 담론을 형성했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1995년 창설돼 20주년을 앞둔 광주비엔날레가 내년 행사를 계기로 비엔날레문화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를 인정받는 미술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내년 광주비엔날레는 9월5일부터 11월9일까지 66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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