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는 2일 김완주 전북지사와 서거석 전북대 총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LED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식물공장은 면적 330㎡에 8단 규모의 재배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앞으로 상추·치커리·청경채 등 7종의 채소를 하루 최대 145㎏ 생산하고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LED식물공장은 논밭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것보다 한 단계 발전한 농업기술 분야다. 햇빛과 토양 대신 LED인공조명과 영양액 공급시설을 이용해 연중 같은 조건에서 농산물을 재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공장에는 LED조명 3500개가 설치됐다.
이 공장은 산업부의 ‘LED농생명융합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고, 16억원이 투입됐다. 식물공장은 채소 생산은 물론 관련기술 개발과 농생명 전문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공장 준공으로 LED 등 관련기업 80개 유치와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김 지사는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LED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