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져 2살 아들 모텔방에 버려둔 10대 엄마 입건

게임에 빠져 2살 아들 모텔방에 버려둔 10대 엄마 입건

기사승인 2013-05-07 13: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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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모텔방에 2살된 아들을 버려둔 채 PC방을 전전한 10대 엄마가 입건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고교 자퇴생 A(18)양을 유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15일 오후 7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 아들(2)을 버려둔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혼모 시설에서 나온 A양은 지난 3월부터 이 모텔에서 아들과 함께 장기 투숙을 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A양은 이후 20여일 간 종일 PC방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주로 남자 친구 집에서 잠을 자고 오후 부터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게임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려진 아기는 울음소리를 듣고 방문을 연 모텔 업주가 혼자 있는 A양의 아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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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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