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20일 달아난 피의자 이대우(46)가 전북 정읍에서 종적을 감춘 뒤 이틀째 오리무중이다. 이에 수사가 자칫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경력 1300여명을 투입해 21일에도 정읍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찰은 이대우가 전날 택시에서 내린 정읍시 장명동 정읍동초등학교 주변과 역, 터미널, 야산 등을 수색했으나 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그가 정읍을 이미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주변인물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틀째 야산과 빈 집 등을 낱낱이 수색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연고지인 서울 등지에 경찰을 보내는 등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우가 강·절도 전과 12범인데다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전력까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가고 있다. 경찰은 도피자금이 없는 그가 제2의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정읍지역 주택가와 금은방, 편의점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또 ‘피습대비’ 문구를 새겨 넣은 전단을 배포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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