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쓰는 유아화장품, 유해성 확인해야

우리 아이가 쓰는 유아화장품, 유해성 확인해야

기사승인 2013-05-28 10:27:00

[쿠키 생활] 만약 우리 아기에게 피부질환이 일어난다면?

민감한 아기 피부는 주로 5개의 질환에 시달린다. 태열, 발진, 아토피, 침독, 땀띠 등이다. 침으로 인해 볼이 붉게 트고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고, 땀 분비가 많아 피부가 까끌까끌해 지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울긋불긋해 지거나 오돌토돌해 진다. 기저귀를 계속 착용하고 있으니 엉덩이가 짓무를 수 있고, 반대로 사계절 내내 건조함과 그로 인한 가려움에 시달리는 아기도 있다.

의사표현이 서툰 영유아들은 종종 건강의 적신호를 피부질환으로 보내기도 한다. 단순 피부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먹거리부터 스트레스, 면역성 악화가 피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이의 건강상태를 피부로 확인하고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일례로 아기의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을 발라주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엄마들은 좋은 유아화장품을 가려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겨울 아기를 출산한 이모씨는 “아기 피부는 전적으로 엄마 아빠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늘 아기에게 좋은 것만을 해주고 싶은데 화장품만은 쉽게 고를 수가 없다. 다들 화학성분을 함유하지 않았다고 광고하는데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 아기에게 좋은 화장품, 어떻게 골라야 할까. 먼저 천연 원료를 바탕으로 한 천연 화장품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지, 피부 자극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피부 보습과 영양공급에 얼마나 좋은지 살펴야 한다. 제품 뒷면에 부착된 라벨을 꼼꼼히 읽으면 이것들을 파악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스킨딥 기준 유해성 제로’인가 하는 것이다. 스킨딥은 제품에 들어 있는 원료 성분의 유해도를 나타내는 것인데, 현재 세계적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2억3000만건의 화장품 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킨딥 기준 유해성 ‘0(ZERO)’이라면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에도 스킨딥 기준 유해성 ‘0(ZERO)’인 유아화장품이 있다. 미네랄바이오가 최근 출시한 ‘베이비트윈스’다. 베이비트윈스의 전제품은 스킨딥 기준 유해성 0(ZERO)의 원료로 만들었다. 또 미네랄 샴푸&워시와 미네랄 로션 등 3종은 식약처 지정 임상기관을 통한 피부자극테스트에서 ‘피부 저자극’ 판정을 받았다.

미네랄바이오 관계자는 “민감한 아기 피부는 표피뿐만 아니라 아기의 체내 건강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피부 보습력과 면역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며 “특히나 정확한 기준을 두고 제품의 성분을 살펴보는 것은 아기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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