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프랑스 라디오 방송 유럽 1(Europe 1) 소속 기자 2명이 시리아 알레프로 향하던 도중 실종됐다고 AFP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유럽 1은 성명을 내고 실종된 두 사람은 분쟁지역 전문기자인 디디에 프랑수아와 사진기자 에두아르 엘리아스라고 밝혔다. 유럽 1은 두 기자에 관한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프랑스 정부 당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기자를 납치한 무장세력을 향해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두 기자와의 연락은 두절된 상태며 그들의 정확한 상태가 어떠한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기자는 한 국가의 대리인이 아니라 세계에 정보를 전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기자로서 대우받아야 한다. 특정 국가에 해를 입히기 위해 그들의 신변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 내에서 언론인은 자유롭게 왕래하며 수집한 정보를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실종된 두 기자의 신원을 처음으로 밝힌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는 두 기자가 “목요일인 6일 오후 시리아 도시 마레아와 헤르블의 중간 지대에서 네 명의 무장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인기 기사]
▶ 라오스 탈북 청소년들이 유인 납치됐다니…
▶ 이스라엘 판사 “일부 소녀들은 성폭행 즐겨” 발언 논란
▶ ‘패륜 동영상’ 순천제일고교생 처벌 면해…할머니 측 선처 호소
▶ 한국과 비긴 레바논 감독 “추가시간을 무슨 7분이나…”
▶ 이대 후배들 “청부살해된 선배, 우리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