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산업 중국에 밀려…저성장 국면 돌입

한국 제약산업 중국에 밀려…저성장 국면 돌입

기사승인 2013-06-10 0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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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국내 제약기업 매출액이 2010년 이후 성장폭이 매년 축소되고 있어 매출증가와 수익성 모두 중국에 비해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가 발표한 국가별 제약기업 경영성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매출액 증가율은 2.8%로 2010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제약기업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0년에는 전년대비 7.4% 성장을 했으며, 2011년에는 5.1%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2012년에는 2.8%의 성장세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2010년에는 전년대비 21.9%의 큰폭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2011년에는 3.7%, 2012년에는 4.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 제네릭 강국인 이스라엘의 제약기업 매출 증가율은 2010년 14.8%, 2011년 14.4%, 2012년 10.7%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익성의 지표인 영업 이익률에서도 우리나라는 8.6%에 그쳐 이스라엘 14.5%, 중국 21.2%, 유럽 21.9, 미국 26.1%인 이들 나라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이와관련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제약기업의 매출원가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영업이익률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선진국 대비 높은 매출원가율에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건강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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