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올 여름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절전캠페인이 시작됐다.
에너지시민연대 등 5개 시민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등은 13일 서울 용산역 로비에서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절전운동은 ‘100W(와트) 줄이기! 올 여름 착한 바람!’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 100W 줄이기의 실천할 수 있는 예로 오후 2∼5시 피크시간대 컴퓨터 사용 자제하기(79W), 에어컨 30분 쉬기(85W), TV 끄기(106W), 거실등 끄기(96W), 전기밥솥 보온기능 끄기(35W) 등을 들었다. 총 10가지의 가전기기·전등을 끄거나 사용량을 줄이면 1000W 절전이 가능하다는게 주최측 설명이다.
약 250명의 시민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절전지킴이’는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문 열고 냉방영업, 주요건물 냉방온도 제한 위반 등을 둘러보고 계도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전력위기 극복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해와 협조가 전제될 때 가능하다”며 절전에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4개 원전 공기업도 이날 한수원 서울사무소에서 각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업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정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한구원과 한전기술 1급 이상 간부들은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한수원 1급 이상 간부는 임원을 포함해 179명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하반기 품질보증서 위조 사건 직후에도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낸 바 있다. 앞서 정부는 김균섭 한수원 사장을 면직하고, 안승규 한전기술 사장은 대주주인 한국전력이 해임 의결하도록 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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