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人터뷰] 걸 그룹 스카프 “전 국민 러브 바이러스로 감염시키고 싶어요”

[쿠키 人터뷰] 걸 그룹 스카프 “전 국민 러브 바이러스로 감염시키고 싶어요”

기사승인 2013-06-14 18:02:01


[인터뷰] 걸 그룹 스카프(타샤, 주아, 페린, 하나, 제니)가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Luv Virus)로 돌아왔다. 지난해 8월 데뷔 싱글 앨범 ‘스카프’(Skarf)로 얼굴을 알린 후 10개월 만이다. 데뷔 당시 최초의 한ㆍ싱(한국 싱가포르) 합작 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수많은 그룹 사이에서 큰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정비를 거친 스카프는 보컬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주아가 팀에 합류했고 19살의 하나도 새로운 멤버가 됐다. 이제 무대는 5명의 스카프가 함께 선다.

“오랜만에 활동하는 만큼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이 컸어요. 휴식기 동안 노래 연습과 춤에 몰두했어요.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죠. 주아 언니가 팀에 합류하면서 보컬이 안정적으로 된 것 같아요.”(타샤)

“팀에 들어오게 돼 영광이죠. 처음에는 이른 시일 내에 따라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걱정됐던 게 사실이에요. 사실 혼자서 노력한다고 적응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춤 실력이 부족했는데 멤버들이 밤을 새워가며 옆에서 도와줘서 이제는 많이 좋아졌어요.”(주아)

멤버를 보강한 후 선보이는 스카프의 신곡 ‘러브 바이러스’는 작곡가 이기 서용배의 곡으로 감각적인 드럼비트와 기타연주, 감각적인 신시사이저가 특징적인 곡이다. 팬들은 “이전 앨범보다 더 상큼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저번 데뷔 앨범과는 조금 달라졌어요. 지난번에는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이미 사랑에 빠진 감정을 담았어요. 훨씬 더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또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발라드와 알앤비(R&B) 어쿠스틱, 댄스팝 등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5개의 곡을 앨범에 수록했어요.”(타샤)

리더 타샤의 말대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바이러스’ 외에도 알앤비 팝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 록 기반의 댄스팝 ‘애니모어’(Anymore), 어쿠스틱 팝 ‘써니 데이’(Sunny Day), 정상급 기타리스트 홍준호를 앞세운 발라드 ‘마이 턴’(My Turn)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가득하다.

“정말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어요. 무대 퍼포먼스도 마찬가지고요. 앨범 제목이 ‘러브 바이러스’이듯 전 국민 여러분이 스카프의 러브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만드는 게 목표에요. ‘러브 전파’를 퍼트리고 싶어요(웃음).”(제니)

“씨스타를 비롯해 수많은 걸 그룹과 함께 활동하게 됐지만 오히려 이럴 때 더 강인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더 크게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려고요. 욕심을 내본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할 텐데 음악 프로그램 순위에서 20위 안에 드는 게 현재로서는 목표에요.”(주아)



스카프는 2012년 외신기자클럽이 주는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 2013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국내 팬보다 외국에서 활동하는 기자가 이들의 가능성을 먼저 봐준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이들이 국내외 합작 그룹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래도 스카프는 일단 국내에서 기반을 다진 후 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마지막 질문으로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멤버들은 마음속에 숨겨 뒀던 자신들의 꿈을 꺼내 보였다.

“어떤 장르에 도전하더라도 저희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다재다능한 가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제니) “‘나도 스카프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꿈의 발판이 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주아)

“날씨 좋은 날에 스카프 음악을 생각할 수 있고 힘들 때는 위로가 되는 그런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타샤) “외국인임에도 한국에서 활동 잘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수로 남고 싶어요.”(페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가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이 최고가 아닐까하고 생각해요.”(하나)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 사진=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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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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