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세탁기도 없고, 다리미도 없는 무인 세탁소. 언뜻 상상이 가지 않지만 무인택배시스템 개발사인 유비라커산업이 최근 출시한 무인세탁 전문 로커 ‘유비크린’은 이를 현실화시켰다.
유비크린은 셀프빨래방과 세탁편의점의 장점만을 결합시킨 신개념 세탁중개업소다. 무인 로커에 세탁할 옷을 맡기면 전문 세탁업소에서 이를 수거해 말끔히 세탁한 후 다시 로커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다. 최대 장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세탁편의점은 영업시간이 한정돼 있어 맞벌이 가정에서 시간대를 맞추기 힘들 때가 많다. 셀프빨래방은 당일 세탁이 가능하지만 세탁이 끝날 때까지 최소 1시간 이상은 대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유비크린은 고객들이 하루 24시간 언제든지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 음성 안내 시스템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옷을 맡길 수 있고 결제도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현금 등으로 가능하다. 지난 2월 신길동에서 락커 34개로 처음 운영을 시작한 무인세탁소 1호점(사진)은 2월 87건, 3월 130건, 4월 235건으로 세탁 의뢰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유비라커산업은 무인 로커를 구입하면 로커 설치 장소를 알선해주고 세탁 전문업체를 연결시켜주는 등 무인세탁소 사업 전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1688-7085).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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