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전국 최초로 표고 생산농가 117명이 주주로 참여해 지난해 설립된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가 가공·유통시설을 착공하는 등 명품 브랜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표고버섯 주 생산지인 장흥군 부산면 일대에 생(生)표고와 건(乾)표고를 동시에 수집과 선별 포장, 가공과 저장, 유통할 수 있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해 오는 9월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되는 종합유통센터는 7475㎡ 부지에 2051㎡ 규모로 저온저장고와 선별장,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표고버섯 100t을 가공·유통해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회사의 경영이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과 생산제품의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식 대표이사는 “고품질 친환경 표고버섯 유통으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확보하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 농가 소득증대와 표고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표고 재배는 617농가에서 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 2200t에 소득이 1000억여 원이다.
무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