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 ‘성형수술 고려’

직장인 10명중 7명 ‘성형수술 고려’

기사승인 2013-06-28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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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직장인 10명 중 7명은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들 중 여름휴가 기간에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 앱 ‘메디라떼’를 서비스하는 에이디벤처스가 6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남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성형유혹’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중 68.1%(421명)를 차지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여름휴가에 하고 싶다고 답했다.

성형을 가장 하고 싶은 시기로는 여름휴가가 35.8%(222명)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 퇴사 후 28.9%(179명), 명절 연휴 25.8%(160명), 주말 9.5%(58명)의 순이었다. 이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성형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관대해졌을 뿐 아니라 성형의 유혹도 쉽게 받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휴식기간이 필요한 만큼 자리를 오래 비우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가 성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성형하고 싶은 얼굴 부분’으로는 ‘코’가 응답률 44.9%(27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눈 14.8%(92명), 피부 13%(80명), 광대 턱뼈 11.6%(71명), 치아 9.8%(61명), 이마 5.9%(37명)의 순으로 나타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성형 부위가 눈에서 코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성형하고 싶은 몸 부분’으로는 ‘뱃살’이 30.8%(191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리’ 25.8%(160명), ‘가슴’ 21.9%(1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로 지방흡입이 31.5%(195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코 성형 24%(148명), 보톡스 16.9%(104명) 순이었다. 이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라는 시기 때문에 얼굴보다는 몸매 관리와 관련된 성형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성형한다면 닮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냐’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원빈이 36.8%(105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현빈 27.7%(79명), 조인성 20%(57명), 강동원 8%(23명), 김수현 7.3%(21명)이 상위 5위 안에 속했다.

여성의 경우는 송혜교가 27.2%(91명)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신민아 25.7%(86명), 김태희 22.7%(76명), 이민정 19.4%(64명), 수지 5%(17명)가 상위 5위에 속했다. 이는 수지를 제외한 모든 연예인들이 30대로 구성돼 나이에 비해 앳된 얼굴을 하는 여자 연예인들을 이상형의 모습으로 동경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베이글녀(베이비+글래머의 합성어)의 대명사로 꼽히는 송혜교를 가장 동경하는 외모로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진욱 에이디벤처스 대표는 “성형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지고 대중화되면서 이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성형을 하려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병원 정보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앱을 이용하면 바쁜 직장인들도 자신에 맞는 최적의 성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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