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빅뱅의 콘서트 티켓을 위조해 팔아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빅뱅의 콘서트 티켓 50장을 위조해 인터넷으로 24장을 팔아 6명으로부터 6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컴퓨터에 설치된 ‘그림판’으로 공연티켓 일련번호를 넣은 뒤 문구점에서 컬러프린터로 출력해 가짜 티켓을 만들었다.
김씨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빅뱅 소속사 관계자를 사칭하기도 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안무팀장이라 새긴 명함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가짜 티켓을 진짜인 것으로 속였다.
김씨는 또 인터넷에 골프채나 백화점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4명에게서 75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