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146골'? 축구 웃음거리로 만든 나이지리아 축구선수·관계자 영구제명

'2경기 146골'? 축구 웃음거리로 만든 나이지리아 축구선수·관계자 영구제명

기사승인 2013-07-23 08:46:01
[쿠키 스포츠] 축구를 웃음거리로 만든 나이지리아 축구 경기 선수와 관계자가 영구 제명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가 23일(한국시간) ‘79 대 0’ ‘67 대 0’ 이라는 결과로 승부조작 의혹을 낳은 나이지리아 아마추어리그 플레이오프에 연루된 4개 클럽 선수와 관계자를 영구제명했다고 보도했다.

‘웃음거리’ 경기는 이달초 아마추어 팀인 플라테우 유나이티드와 아쿠르바FC, 폴리스머신과 바바야로FC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아쿠르바를 79-0, 폴리스머신은 바바야로를 67-0으로 꺾었다. 두 경기를 합하면 146골이 나온 것이다. 플라테우와 폴리스머신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 골득실차를 앞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승부 조작을 위해 이 두 경기에서 어떤 선수는 11골을 넣었고, 1분 동안 4골을 터뜨리거나 자책골만 3골을 기록한 선수도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NFF는 위원회를 만들어 조사에 착수했고, 모든 선수와 관계자가 관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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