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왓슨 노출비디오 링크 클릭했다간 낭패

엠마왓슨 노출비디오 링크 클릭했다간 낭패

기사승인 2013-07-23 08:55:01

[쿠키 IT] 유명 여배우의 노출비디오를 사칭한 악성메시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주인공 엠마 왓슨과 미국 여배우 셀레나 고메즈의 사생활 노출비디오를 사칭한 악성메시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악성메시지는 코드 내부에 광고기능이 포함돼 있거나 광고성 파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 이용자를 현혹해 특정 인터넷주소 접속을 유도하는 메시지다. 구글이나 텀블러 사이트로 위장된 URL 주소를 클릭하면 구글 번역사이트나 유튜브 동영상으로 위장된 사이트로 연결된다. 그리고 곧바로 제3의 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는데 성인인증 화면이나 보안승인 화면처럼 꾸며져 있어 이용자들에게 광고성 파일 설치를 유도한다.

이용자가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페이스북 지인에게 음란 화면이 전송되기 때문에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악성메시지 전파도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된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공격자 의도에 따라 언제든 새로운 악성파일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사한 메시지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고 승인번호를 입력한 경우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신속하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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