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잦은 스타일링제 사용으로 두피 건강을 염려하는 그루밍족(Grooming)이 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과 스타일링제가 엉키면서 모발과 두피가 끈적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두피 세정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막힌 모공 때문에 두피 트러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및 세정 효과가 좋은 제품 사용을 통해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끈적해진 모발과 두피를 깨끗하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한다.
우선 브러시를 이용해 샴푸 전 가벼운 브러싱을 하는 것을 권한다. 샴푸 전 브러싱은 가벼운 두피 마사지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노폐물 발산을 촉진시키고 모발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들뜨게 해 잘 씻게 내려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잠들기 전 스타일링제 딥클렌징 샴푸 사용으로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저녁에는 피지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모낭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샴푸를 할 때에는 거품을 내 3~5분 정도 마사지한 다음 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충분하게 헹궈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왁스와 같은 오일류의 스타일링 제품은 잘 안 씻기기 때문에 세정력 좋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까지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습하게 물기가 남은 두피는 또 다른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머리를 감고 나서 젖은 상태로 오래 두지 말고 찬바람을 이용해 완벽하게 말리는 것이 좋다.
아모스프로페셔널 팀아모스 소속 한시영 헤어 디자이너는 “남성들의 경우 왁스 등 스타일링제를 깨끗하게 세정하기 위해 두 번씩 샴푸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타일링 제품으로 헤어 스타일은 고수하면서 생활 습관 개선 및 스타일링제 딥클렌징 샴푸 사용을 통해 건강한 두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