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핵무기 포기하고 변화해야""

"朴대통령 "北 핵무기 포기하고 변화해야""

기사승인 2013-07-27 11:31:01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을 적극 열어갈 것”이라며 “이제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의 민생과 자유를 책임질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제 대결과 적대를 멈추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고한 억지력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로 북한이 도발할 생각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무장지대가 돼버린 비무장지대(DMZ)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무기가 사라지고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정전협정을 맺은 당사국들이 함께 국제적 규범과 절차에 따라 평화공원을 만든다면 그곳이 바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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