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에 따르면 키가 160㎝가 넘고 외모가 한국 걸그룹 멤버를 닮은 박모(24)씨는 지난 6월 대만에 관광하러 왔다가 호텔에서 만난 사람의 성매매 제의에 응했다. 매춘 조직에 고용된 박씨는 잠시 귀국했다가 지난달 다시 대만에 왔고, 조직이 마련해준 호텔 방에서 생활하며 윤락행위를 했다.
박씨는 보름 만에 30만 대만달러(1120만원)를 챙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박씨의 손님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20대 남성은 “여자가 한국의 스타처럼 생겨서 내가 마치 한류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만에선 한류 바람을 타고 2007년부터 한국인 성매매 여성이 늘기 시작했고, 한국 여성의 화대는 대만과 중국 본토 여성의 2배에 달한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