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욱일기 사용이 문제될 것 없다는 인식을 담은 문건을 작성하고 있다. 보도대로 일본 정부가 욱일기 사용을 지지할 경우 주변국의 정서를 무시하는 일방적 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본 국기인 일장기(히노마루)의 태양 문양 주위로 퍼져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욱일기는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일본이 근대 이후 벌인 전쟁에서 군기로 사용됐다. 현재 자위대도 이 깃발을 사용하고 있다. 욱일기는 지난달 28일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한일전 때 일본 응원석에서 등장해 한국 응원단의 강한 반발을 샀다. 당시 욱일기를 꺼내 흔들었던 일본 남성은 “경기를 이겨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