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석탄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9일 경기 의정부시 본사에서 간단한 퇴임식을 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석탄공사는 현재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실적 발표에서 E등급을 받은 김 사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윤원(56) 원장 등 기관장 2명의 해임을 건의했다. 박 원장은 지난달 1일 사임했다.
옛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간부 출신인 김 사장은 공사의 만성 적자와 과다 부채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중도하차했다. 연탄의 원료인 무연탄을 생산·공급하는 석탄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가 1조4000억원대에 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