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의 동성 결혼식에 각계 유명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두 사람은 8일 오전 서울 서교동 인문까페 창비에서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 기자회견을 열고 1000명의 하객 명단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화차’의 변영주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장선우 감독을 비롯해 예지원 소유진 연우진 김꽃비 등의 영화배우와 만화가 박재동, 시인 김선우와 이시영, 소설가 방현석 등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뿐 아니라 정치·사회·종교계 인사들도 이들의 결혼식을 축복하기 위해 함께한다. 민주당 국회의원 진선미 배재정 김재윤,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정신과 박사 정혜신, 임보라 목사, 변호사 박주민 이상희 장서연 등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19살 연하 동성 커플인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은 다음달 7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리며 축의금은 성 소수자 인권을 위한 쉼터 ‘신나는 센터’(가칭) 건립과 ‘성소수자 인권 재단’(가칭) 설립에 쓸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