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배씨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병세 등 구체적인 상황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고 미국에 있는 배씨 가족과도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고 지난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 수용됐다.
미국에 사는 배씨 가족에 따르면 최근 배씨는 몸무게가 23㎏나 빠지는 등 건강이 나빠져 외국인 전용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 스웨덴 외무부는 평양 주재 대사관 직원이 지난 9일 병원을 방문했고 배씨가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