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력난에 터널 및 지하차도 조명등 일부 소등키로

서울시, 전력난에 터널 및 지하차도 조명등 일부 소등키로

기사승인 2013-08-13 13:17:01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 극복을 위해 시내 터널과 지하차도의 조명등을 오는 9월 15일까지 일부 소등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등 대상은 시가 관리하는 터널 32곳 중 29곳과 지하차도 91곳 중 84곳이다. 시는 이들 터널과 지하차도에 대해 사용전력 피크치가 가장 높은 주간에 일부 조명등을 끄기로 했다. 터널 조명등 총 3만2447개 중 6057개를 소등하고, 지하차도 조명등은 총 1만8177개 중 6796개를 소등한다.

시는 이를 통해 2044㎿h의 전력량 절감과 함께 전기요금도 약 1억7000만원 정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시는 도로의 굴곡이 심하거나 조명등을 끄면 조도가 심하게 떨어져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터널 3곳 및 지하차도 7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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