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오카자키 신지(마인츠05) 등 유럽파를 총동원했으며,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두 골을 뽑아냈던 카키타니 요이치로(세레로 오사카)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그러나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투톱으로 앞세운 우루과이의 막강 화력에는 역부족이었다. 포를란은 전반 27분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2분 뒤 얻은 프리킥까지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7분에는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2분 뒤 일본은 신지의 만회 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알바로 곤살레스(라치오)의 골로 4대 1을 만들며 더 달아났다. 일본은 후반 26분 혼다가 프리킥을 성공시켜 이름값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