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넷우익’ 300만…주류언론 논조까지 영향

日 ‘넷우익’ 300만…주류언론 논조까지 영향

기사승인 2013-08-18 12:55:00

[쿠키 지구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8일 일본의 넷우익(인터넷상의 극우세력)이 3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일본 언론의 논조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넷우익은 자국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헌법 개정, 군비 확장, 애국 교육 등을 적극 지지하면서 노골적인 반중(反中)·혐한(嫌韓) 감정을 인터넷에 쏟아낸다. 넷우익은 일본의 주요 사이트들을 장악하고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한·중 관련 뉴스마다 비방이나 욕설 댓글을 달고 한·중이 연관된 외교 분야 여론조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인민일보는 “일본의 일부 주류 언론은 이런 넷우익의 견해를 민의(民意)로 여기고 한·중을 배척하는 논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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