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효석문화제 내달 6~22일 개최

2013 평창효석문화제 내달 6~22일 개최

기사승인 2013-08-19 15:17:01

[쿠키 생활] 2013평창효석문화제가 9월 6~22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평창군과 ㈔이효석문학선양회에 따르면 올해 15회째인 평창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다.

이번 축제는 ‘이효석의 꿈’을 부제로 이효석 마당, 봉평장 마당 등 2개 마당, 6개의 축제존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이효석 생가터 주변에 조성되는 ‘메밀꽃 포토존’은 메밀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다. 포토존 데크가 설치돼 관광객들이 꽃밭을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효석문학존’에서는 문학토론회, 이효석 문학 심포지엄, 소설 속 삽화 그림 전시회 등이 열린다. ‘메밀꽃 소설존’에서는 원두막 책읽기, 메밀꽃밭 오솔길 거닐며 소설읽기 등이 진행된다.

‘메밀꽃 문화존’에는 금·토요일 야간 클래식 공연과 퍼포먼스, 주제공연인 ‘이효석의 꿈’이 진행되고 일요일에는 젊은 뮤지션이 꾸미는 메밀꽃밭 콘서트가 열린다. ‘충주집 소설존’에는 관광객이 직접 음악을 신청해 감상하고 메밀국수, 부침개, 전병 등 메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충주집 주막’이 운영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봉평장 소설존’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열린다.

이효석문학상 시상식, 제34회 전국 효석백일장, 거리백일장 등 문학행사와 변사 최영준 선생의 ‘검사와 여선생’ 공연, 길거리 공연, 둔전평 농악놀이, 황병산 사냥놀이, 소설 속 명장면 거리 상황극 등 다양한 문화·공연행사가 진행된다. 메밀국수 만들기, 도리깨질, 고기잡이, 봉숭아꽃 물들이기, 수수깡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양근용(67)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문학이 주는 감동과 메밀꽃이 전해주는 향기, 촌스러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면서 “감동과 행복이 가득한 메밀꽃 세상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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