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덥수룩한 턱수염으로 유명한 LA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윌슨(31)이 면도하면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주겠다는 면도기 회사의 제안을 거절했다.
윌슨의 에이전트는 24일 미국 매체 TMZ에 “윌슨은 ‘내 수염은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면도기 회사 800레이저닷컴의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800레이저닷컴이 제안한 100만 달러는 윌슨이 다저스에서 받는 연봉과 같은 액수다. 윌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있던 2010년 중반에 수염을 기른 뒤부터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70경기에서 3승 3패 4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