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90득점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에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88개) 기록을 넘어서 90득점 고지에 올랐다. 8월까지 한달 평균 17.6득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100득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브랜든 필립스의 3루타 때 홈에 들어와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엔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5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필립스의 2루타로 3루까지 간 뒤 상대 투수의 보크로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에도 중전 안타를 때렸고, 8회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린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을 시작으로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여 시즌 타율을 0.281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는 나란히 3안타를 때린 추신수와 필립스, 라이언 루드윅에 힘입어 8대 3으로 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