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미국의 라면 전문 블로거 한스 리네시(38)는 “서양사람 입맛에는 한국 라면이 가장 맞고 개인적으로 농심 신라면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라면을 품평하는 블로그 ‘The Ramen Rater’를 운영 중인 리네시는 3일 일본의 중국 뉴스사이트 레코드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라면 가운데 맛이 풍부하고 임팩트가 있는 한국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매일 여러 나라의 라면을 시식하고 있기 때문에 선호도는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리네시는 10년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1100여종의 라면에 대한 시식 후기를 발표해왔다. 지난달 선정한 ‘가장 매운 라면 톱 10’에선 이마트 ‘하바네로 라면’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양 ‘불닭볶음면’과 팔도 ‘틈새라면’, 이마트 ‘하바네로 짬뽕’이 2~4위, 농심 ‘진짜진짜’가 6위로 선정돼 리스트의 절반을 한국 제품이 휩쓸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