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보직교수에 첫 외국인…정보화·국제화본부장 에거 교수

서울대 보직교수에 첫 외국인…정보화·국제화본부장 에거 교수

기사승인 2013-09-12 16:04:01
[쿠키 사회] 서울대가 지난 1일 공과대학 정보화·국제화본부장에 스위스 출신 버나드 에거(38·한국명 이강웅)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대에서 외국인이 보직교수를 맡은 건 처음이다.

에거 교수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2008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2011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에거 교수는 서울대 공대 소속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찾아 개선하고, 공대 전산시스템 관리와 업무 전산화 등 정보화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에거 교수는 “외국인 교수·학생과 학교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스위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에거 교수는 2003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입국 당시에는 한국어를 전혀 못했지만 지금은 한국어로 직접 제자들을 지도할 정도로 유창한 수준이다.

이건우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바로잡고자 에거 교수를 보직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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