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2013년 핑크리본 캠페인’ 공식행사가 오는 11일(금)과 12일(토) 양일 간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함께 유방암을 이겨내세요. 우리가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이란 슬로건을 걸고 펼쳐질 이번 행사는 핑크색 행진, 핑크리본 한복 패션쇼, 핑크리본 행동서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다.
행사 첫째날인 11일(금)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사전 신청한 250여명의 유방암 환우들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을 함께 걸으며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색 행진’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는 대한암협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임원진, 홍보대사 윤형빈-정경미 부부 등이 시민들과 함께 유방암 근절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 실천을 독려하는 ‘핑크리본 행동서약식’을 갖는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이색 행사는 저녁 6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핑크리본한복패션쇼’다. 한복의 옷고름을 핑크리본으로 재해석해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잘 알리기 위한 행사다.
이와 더불어 청계천, 남산N타워, 반포대교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핑크빛 조명으로 점등하는 ‘핑크 일루미네이션 점등식’, 일반인과 유방암 환자 등이 함께 행진하는 ‘핑크 퍼레이드’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핑크 카페, 핑크리본 행동서약 부스, 핑크포토존, 유방암 무료검진 맘모버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청계광장 인근의 톰앤톰스 매장에 핑크테이블을 설치해 핑크리본와 캠페인 브로슈어, 자가진단카드 등을 배포한다.
구범환 대한암협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 추세이며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 유병률이 특히 높다는 특징이 있다”며 “유방암은 예방활동과 조기검진을 통해 근절 가능한 암인만큼 캠페인을 통해 구체적인 예방 행동을 함께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