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가 이창수 사진작가가 촬영한 히말라야 14좌의 장엄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완성한 2014년 캘린더 ‘히말라야 위드 밀레(Himalayas with Millet)’를 공개했다.
밀레의 2014년 캘린더 ‘히말라야 위드 밀레’는 이창수 작가가 지난 2012년 7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히말라야로 떠나 직접 촬영한 8,000m급 14좌 고봉의 광활한 위용을 담고 있다.
이 작가는 “달마다 그 모습을 바꾸며 등반가를 맞이하는 히말라야의 신비로운 장관과 고산지대 생활상을 기교 없이 포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달력에는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와 같은 히말라야 고봉은 물론, 함께 산을 오른 셰르파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현지인의 모습 등 히말라야의 진솔한 모습이 녹아있다.
이 작가는 16년 간 일간지 및 월간지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리산 악양골로 내려가 직접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사진작가다. 지리산에 터를 잡은 문화예술인과 함께 ‘지리산 학교’를 세운 바 있으며, 동시대 인간 군상과 자연을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거짓 없이 담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2014년 캘린더는 전국 매장에서 모든 구매 고객에게 증정될 예정이며, 캘린더에 실린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사진들은 오는 2014년 봄, 밀레가 후원하는 이창수 사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밀레의 사회 공헌 사업을 전담하는 문화사업단의 윤승용 부사장은 “사진전을 통한 수익 중 일부는 히말라야 현지인들에게 기부될 것”이라고 밝히며 “밀레의 기술 고문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네팔 초등학교 건립 사업 ‘휴먼스쿨 프로젝트’와 이번 히말라야 14좌 사진전 등을 통해 히말라야 지역민들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밀레가 작은 힘을 실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