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에서 정 사령관은 “3년 전 연평부대 해병 전우들은 적의 포격으로 방탄모에 불이 붙어 타들어 가는 상황에서도 임전무퇴의 투지를 발휘함으로써 군인으로서의 귀감을 보여줬다”며 “군대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며, 완벽한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이 도발할 시 처절하게 응징·보복함으로써 우리의 NLL(북방한계선)과 조국을 지키다 앞서간 전우들의 원혼을 달래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들은 결의대회에 이에 국방TV에서 제작한 연평도 포격도발 관련 특집 다큐를 시청하며 3년 전 연평도 당시 현장에서 용맹한 감투정신으로 적의 무력도발에 맞섰던 해병 전우들의 모습을 되새겼다.
사령부는 결의대회 후 동·서·남해 각 해역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계기로 적 도발 대비 훈련을 실시하며 필승의 전투의지를 다졌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