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만경강 폐철교에 대한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해 최근 등록문화재로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이 철교는 스틸거더 형식의 철도교량으로 건립 당시 한강철교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며 “일제강점기 호남평야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 철교는 1914년 나무 교량으로 지어졌다가 1927년 철교(길이 476m)로 바뀌었다. 전라선복선화 사업으로 지난해 기능을 상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