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오전 8시35분쯤 서울 금호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A양을 납치한 뒤 오전 10시쯤부터 A양 부모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3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A양을 자신의 쏘렌토 차량에 뒷좌석에 태워 데리고 다니다 오후 12시19분쯤 금호동 금호사거리에서 경찰 검문에 걸렸다.
조씨는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났지만 경찰이 약 2㎞ 차량 추격전을 벌여 조씨 차를 들이받아 세운 뒤 A양을 구출했다. A양은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