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전창학)는 30일 오후 12시5분쯤 경남 김해시 모 건물 앞에서 강도 혐의로 공개수배한 신모(34·경기 고양·전과 9범)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23일 오후 12시50분쯤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김모(31·여)씨의 입을 막고 “소리치면 죽인다”며 흉기로 위협, 현금 6만원과 체크카드가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다.
그는 또 김씨의 SM3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 부산 동래구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아노학원 강사인 김씨는 손가락 신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은 27일 현금인출기 CCTV에 찍힌 신씨의 모습을 토대로 공개수배해 신원을 파악한 뒤 휴대전화기 위치추적을 통해 동선을 파악, 3일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