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쯤 광주 동구 병원 입원실에서 강원도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24) 이등병이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 박 이병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소생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박 이병은 입대 이후 공황장애 증상에 시달려 그동안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8일 소속 부대가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해 9일부터 고향에 있는 이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이병의 친척은 “정신병동 면회가 제한적이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박 이병이 자살을 기도한 구체적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