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에스트로 임헌정의 상임지휘자 취임 25주년을 기념해 ‘신년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임헌정 지휘자는 1989년부터 25년 동안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부천필과 말러, 브루크너, 브람스, 베토벤 등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국 교향악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완성도 높은 연주는 물론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감동을 안겨 주며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긴 세월동안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준 청중들에게 보답하기위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강렬한 왈츠 ‘예술가의 생애’와 함께 브람스의 곡 중 가장 감성적이라 할 수 있는 ‘교향곡 제3번’을 선보인다. 특히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은 임헌정 지휘자와 부천필이 1990년 교향악 축제에서 평론가들로 하여금 ‘섬세한 기교와 진지한 연주’로 극찬 받으며 부천필 도약의 신호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 초청무대도 선보인다. 뉴욕타임즈로부터 “눈부신 재능을 가진 솔로이스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역동적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화라는 이번 음악회에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전율적 비르투오시티를 선사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2).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