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독일 농업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해당 소가 2010년생이며 도살 후 검사를 해 보니 뇌조직이 스펀지 모양으로 변하는 광우병에 걸렸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OIE는 공지를 통해 “해당 소는 사료나 식품으로 사용되지 않고 폐기돼 사람의 건강에 어떤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소는 병든 가축의 고기 등이 들어간 사료를 먹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형질인 ‘L형’ 광우병을 앓았다고 덧붙였다.
광우병은 소가 병든 가축을 주원료로 한 동물성 사료를 먹을 때 걸리며, 이 소고기를 먹으면 사람도 변종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을 앓을 수 있다.
독일 농업부는 이 소가 낳은 7마리를 추적해 살아있던 2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1996~2011년 사이 영국에서만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157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