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 약탈 막으려 뭉쳤다~ 크라잉넛 체리필터 공연

권리금 약탈 막으려 뭉쳤다~ 크라잉넛 체리필터 공연

기사승인 2014-01-21 13:51:00

[쿠키 문화] 크라잉넛 체리필터 로맨틱펀치 신가람밴드 등 홍대 인디밴드들이 상가 권리금 약탈을 막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21일 오후 8시 홍대앞 롤링홀에서 무료 콘서트를 한다. 공연 제목은 <계속 뿅뿅뿅 할래요! Vol.1>이다.

인디밴드 외에도 권리금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함께 모인다.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의 홍지유 감독, 전국상가세입자협회 권구백 대표와 홍대의 권리금 피해 상인들이 함께한다. 또 최근 상가 권리금 약탈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민병두 의원도 참석한다.

민 의원은 공연 참가 계기로 “홍대 상권의 발달은 인디밴드와 임차인의 창의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상권발달 공로자들의 권리금 약탈 피해는 사회 정의에 반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기획한 ‘이상하게 예쁜 술집 뿅뿅뿅’ 호프집의 주인 신가람(32)씨는 “홍대 상권에서는 권리금 약탈, 그 자체를 목표로 하는 기획부동산 등이 성행하고 있다”며 “단속해야할 구청 측은 권리금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기에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진=민병두 의원실 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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