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부활한다.
네이버는 23일 뉴스스탠드의 ‘마이뉴스’를 설정한 이용자에 한해 해당 언론사의 주요 뉴스 일부를 메인화면에서 바로 보여주는 형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라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뉴스캐스트의 부활이다. 이번 개편안은 2월 11일부터 적용된다.
뉴스캐스트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네이버가 시행했던 메인화면 뉴스 서비스다. 네이버 첫 화면에 나타나는 분야별 주요기사의 편집권을 언론사들에게 줬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가 조회수 상승을 노린 언론사들의 자극·선정적 기사 배치, 낚시 제목 행태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현재의 뉴스스탠드로 바뀌었다.
뉴스스탠드는 네이버 첫 화면에서는 기사가 아닌 각 언론사들의 아이콘만 보이고, 독자가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언론사의 전용 뷰어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언론사들의 조회수가 뉴스캐스트 시절에 비해 하락하면서 개편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네이버는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기사는 총 6개라고 밝혔다. 뉴스스탠드 뷰어에 편집된 기사여야 하고, 톱뉴스는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톱뉴스를 제외한 나머지 5개는 꼭 뷰어 내 상단에 주요기사로 편집된 기사여야 한다.
네이버는 “메인화면에서 직접 뉴스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언론사의 트래픽 상승에도 도움이 되고자 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