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사제 속옷 허용 방침, 족구장 건립도 계획

군대서 사제 속옷 허용 방침, 족구장 건립도 계획

기사승인 2014-01-31 12:36:00

[쿠키 사회] 군대에서도 ‘사제’ 속옷이 쓰이게 될 전망이다. ‘족구’를 즐길 풋살 경기장도 대대급 부대에 건립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31일 “군의 이미지와 전투 행동에 위배되지 않는 품목은 과감하게 민간용품 사용을 확대해 병사들의 선택적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라며 “입대와 동시에 사복을 가정으로 보내던 관행을 탈피해 운동화나 속옷 1벌 정도는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병의 복지를 위해 풋살 경기장은 2019년까지 모든 대대급 부대에, 탁구대도 2015년까지는 보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병들의 일과시간 조정도 검토된다. 현행 오전 8시였던 업무 시작 시간을 오전 9시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보초 등 필수 경계업무가 아닌 행정 등 보조업무를 말한다. 이 관계자는 “행정적 노력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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