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법인 절반 이상 법인세 안 내

외국법인 절반 이상 법인세 안 내

기사승인 2014-02-02 14:37:00
[쿠키 경제]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법인 중 절반 이상이 법인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세청의 ‘외국법인 법인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국내의 외국법인은 1646개이며 이중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1513개였다. 이들 신고 법인 가운데 각종 공제를 마치고 실제 법인세 납부 대상이 된 곳은 734개(44.6%)에 불과했다. 신고 법인 중 665곳이 당기순손실(총 7004억원)을 기록한데다 나머지 848개 업체(당기순이익 총 3조6477억원)는 손금산입 등 세무 조정과 각종 공제를 거치면서 법인세 과세 대상과 과세표준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국법인의 법인세액은 2009년 7945억원에서 2010년 7980억원으로 약간 오른 뒤 2011년 7813억원, 2012년 7694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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