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에 드디어 응답했다. 5~6일 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은 3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우리 정부에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의 실무접촉 응답은 우리 정부가 2월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의한지 일주일만이다. 앞서 설 명절에 하자는 우리 측 제의는 거부됐다.
통일부는 실무접촉 후 실제 상봉까지 2주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가급적 빨리 실무접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이번 통지문에서 2월 중순 우리측 금강산 상봉 제안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상봉 행사가 성사되더라도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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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