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내 패션·유통업체들이 소치동계올림픽 기간인 7~23일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마련, ‘동계올림픽
특수’잡기에 나서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는 7일부터 23일까지 구매고객들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기존 적립율의 10배로 폭탄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인디안·브루노바피·헤리토리·앤섬·써코니 등 10개 웰메이드 입점 브랜드의 제품 구매 시 적립 받을 수 있다. 웰메이드 최영욱 본부장은 “이번 포인트 폭탄 적립 이벤트는 동계올림픽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겠다는 의미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TV홈쇼핑 등 유통업체들도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경품 이벤트와 세일에 나섰다. CJ홈쇼핑은 이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과 경품을 주는 ‘응답하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까지는 3회 이상 구매고객에게 CJ제일제당 ‘햇반’ 24개 세트를, 17~21일에는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골드바(11.25g)를 증정한다. 또 7일에는 지난해 봄·가을 시즌에 유행한 패션상품과 언더웨어, 침구, 레포츠 상품을 30% 이상 할인 판매하는 ‘클리어런스 폭풍세일 특집전’을 실시한다.
현대홈쇼핑은 이 기간 ‘응원하라 2014’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다음날 TV방송 상품 구입 고객들에게 2만·1만·5000원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 기간 동안 식품 전용 프로그램인 ‘야식 먹고 응원하라’를 진행, 닭발과 육포, 주전부리 3종 세트 등 경기를 보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비인기 종목을 알리기 위해 12일까지 백화점 안에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울 본점과 잠실점, 청량리점, 광복점, 대구점, 이천 프리미엄아울렛 등 6개 점포에 체험존을 마련, 루지,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초콜릿 금메달, 영화관람권, 커피교환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동계올림픽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컬링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공식 후원하기로 한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자사 앱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컬링 게임을 제작했다. 29일까지 게임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생필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