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작은사랑회 봉사단’이 광양읍 용강리 마로산성을 찾아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보호하는 ‘문화재 일일 지킴이’ 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산성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등 주변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전남 기념물 173호인 마로산성은 불암산성과 중흥산성, 봉암산성과 함께 광양의 4대 산성중 하나다.
광양제철소의 지역 문화재 보호활동은 2012년 1월 처음 실시됐다. 이후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 보호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마로산성을 찾아 세심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사단 관계자는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