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올림픽 2연패를 눈앞에 둔 이상화의 1차 레이스는 4년 전보다 0.8초 이상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예선 1위이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이상화는 코치와 가볍게 터치를 하며 스케이트복 앞섬을 살짝 끌어내렸다.
이상화의 기록은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보다 0.15초 앞선 기록이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올림픽 1차 레이스 당시 38초24보다는 0.78초 앞선 기록이다. 4년전 보다 이상화는 더욱 뭉쳐진 근육으로 돌아왔다. 25살에 올림픽 2연패라는 꿈이 반 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국민일보DB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