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6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이름인 ‘새정치연합’을 두고 뼈가 있는 축원을 보냈다.
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새정치연합? 새정치 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의 합성어?”라고 반문한 뒤,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도해 창당했고, 자유민주연합 역시 1995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만든 정당이다. 이들은 이른바 DJP 연합을 결성해 1997년 대선에서 승리해 국민의 정부를 출범시켰다.
국민의 정부 시절 문화부 장관으로 일한 박 의원의 눈에는 역시 ‘새정치’와 ‘연합’이 남다르게 보였던 것이다.
사진=박지원 의원 트위터(@jwp615)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