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수도권 시민과 함께 40년 가까이 달려온 서울지하철 1~4호선이 400억 승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승객이 가장 많이 타고 내린 역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 후 39년 6개월 만인 26일 수송인원 400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 1∼4호선의 하루 운행거리는 5008㎞로 매일 지구 한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거리다. 지난 39년 6개월간 총 운행거리는 6억2236만㎞다.

지하철 1호선 개통 첫해 승객은 하루평균 23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4호선 승객이 하루 평균 418만명으로 18배 늘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운행 중 승무원의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1996년 1월부터 껌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승무원들이 씹은 껌은 하루 평균 305통으로 모두 200여만 통이 소비된 것으로 추산된다.

1~4호선 가운데 가장 붐비는 역은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2013년 기준 지하철 1∼4호선 역 가운데 2호선 강남역의 승객이 하루평균 13만559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1호선 서울역이 10만6237명, 2호선 홍대입구역이 9만7728명, 2호선 잠실역이 9만7442명, 1호선 신도림역이 95천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국민일보DB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