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이후 소비가 위축된 닭과 오리 고기의 부활을 위해 시식 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닭으로 만든 강정과 오리로 만든 훈제 샐러드를 먹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후 닭·오리고기 시식 행사에 참석해 진열된 요리 및 가공 식품들을 둘러봤다. 입이 짧기로 유명한 박 대통령은 손수 젓가락을 사용해 닭강정 등을 입에 넣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농협 하나로 마트의 닭·오리고기 판매액을 보면, 지난달 16일 AI 발생 이후 1월말 기준으로 닭고기는 이전보다 64%, 오리고기는 80%까지 줄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시식으로 소비가 부활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